不俱戴天之讐 불구대천지수
아니 불
함께할 구
(머리에) 일 대
하늘 천
갈 지
원수 수
같은 하늘 아래 함께 할 수 없는 원수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사극을 보면 나오는 자주 나오는 표현이죠.
맨 마지막에 '원수 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讐 원수 수(讎)
한자를 살펴보면 隹(새 추) 2개 와 言(말씀 언)하나로 이루어져 있는데,
새 두마리가 함께 있으니 隹+隹 = 雔 '새 한쌍 수'
그리고 말씀 언言이 합해져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수자는 소리를 따온 것이고 언자가 뜻을 따온 것인데, 말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글자입니다.
讐는 '말을 잘못 하게되면 원수가 된다'는 뜻이므로 남에게 해가되거나 상처가 되는 말등 말로서 누군가를 나쁘게 만들면 필히 원수가 된다는 깊은 속뜻이 숨어 있는것입니다.
도덕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지자불언 언자부지,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한 자는 알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우리가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후배들에게 잔소리하고 싶거든 이말을 기억하세요. ^^
반응형
'알쓸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냥'과 '동량(棟梁)'의 차이 (0) | 2023.03.02 |
---|---|
'밥 맛있게 짓는 방법'이 궁금하세요? (1) | 2023.03.02 |
賣買 매매, 단어에 뜻이 숨어 있다. (0) | 2023.03.01 |
진공묘유 眞空妙有, 비었는데 이상하게 있네. 신기할세 (0) | 2023.03.01 |
'틀리다' 와 '다르다'는 전혀 다른 뜻이다. (0) | 202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