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다' 와 '다르다'는 전혀 다른 뜻이다.

일상 생활에서 대화를 하거나 TV를 볼때에도 

많이 혼용해서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다르다' 와 '틀리다'라는 말인데요.

주로 '틀리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틀리다'와 '다르다'는 그 뜻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 어떻게 혼용해 쓰는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과 사람사이의 생각의 차이가 있을 때

"너랑 나랑 생각이 틀리네"라고들 합니다.

​서로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어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어도 네 생각은 틀리고 내 생각은

맞고의 문제가 아니기에, 서로의 가치관

차이에 기인한 '다르다'라는 표현이 적합하죠.

'틀리다' 와 '다르다'는 혼용해서는 안될 말이다.

 

영어로 보면 좀 더 이해가 명확할거 같에요.

'틀리다'는 Wrong이고

'다르다'는 Different죠.

Wrong은 옳지 않는, 정답이 아닌 틀린거고

Different는 단지 다른거죠.

 

타인이 나랑 생각이 다른거지 틀린게 아닙니다.

절대 진리가 존재할까요?

절대적으로 옳고 그름이란 없다고 봅니다.

중세시대 신을 빙자해 자행한 수많은 악행들

그들은 절대진리라 믿고 행하였겠지만

현세에 보면 그건 악행일뿐입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름"이 있을뿐입니다.

​

두 노비에게,

"너도 옳고, 너도 옳다."

황희 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