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화수분'이라는 말을 들어보실거예요.
뭔가 계속 넘쳐나는거 같긴 한데 이게 뭔지
정확히 이해가 안되셨다면 오늘이
바로 정확히 이해하는 날입니다.
'화수분' 의 사전상 뜻을 보면
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담아 두면 끝없이 새끼를 쳐
그 내용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설화상의 단지를 이른다.
왜 저런 뜻이 생겼는지 그 어원을 보면
중국 진시황이 만리 장성을 쌓을 때
군사 십만 명을 시켜 황하수(黃河水)를 길어다
큰 구리로 만든 동이를 채우게 했다.
그 물동이가 얼마나 컸던 지 한번 채우면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황하수(黃河水)를 채운 동이(盆)라는 뜻으로
`하수분(河水盆)`이라고 하던 것이 후일,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넣어 두면 새끼를 쳐서
끝없이 나온다는 보배로운 그릇을 뜻하게 됩니다.
영어로는
Widow's Cruse라고 한다네요.
"과부의 항아리"
우리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과부는 쌀이 서말
홀아비는 이가 서말"
서양이나 우리나라나 생각하는건 비슷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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