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묘유를 사전에서 보면
眞空妙有 (시공 불교사전, 2003. 7. 30., 곽철환)
① 불변하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성립하는 현상. 불변하는 실체 없이 여러 인연의 일시적인 화합으로 존재하는 현상. 공(空)을 근원으로 하여 존재하는 현상.
② 모든 분별이 끊어진 부처의 성품을 나타내는 말.
불교에서 사전적 의미는 위와 같다.
비어있는 것을 기반으로 존재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眞空妙有
진짜로 텅비어 있는데 묘하게 있네
뜻이 뭘까?
텅 비어 있는데 있다. 도대체 무엇이?
나는 모든 만물이 진공묘유라고 본다.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을 보자.
인간의 몸은 여러가지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물질은 분자, 원자, 중성자, 양성자, 미립자...
등등등...쪼개고 쪼개어 진다.
자 여기서 각각 구성원소들의 구성을 들여다 보라.
원자의 99.999999%는 비어있는 공간이다. 나머지들도 마찬가지다.
99.9999%가 비어있으면 비어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인간만이 그러한가? 아니다. 세상 만물이 다 그러하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비어있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眞空妙有 이말은
우주만물의 근간을 4글자로 압축표현한게 아닐까 싶다.
비워진 99.9999%에 0.0001%를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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