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만화 '식객'에서 본 내용입니다.
맛있는 밥 짓기를 위해서는 씻고, 불리고, 용기와 계절에 따라서 적당한 물의 양과 불의세기 조절을 통해서 최고의 밥맛을 낼 수가 있습니다.
쌀에는 휘발성 성분이 있어서 독특한 향이 나는데 묵은쌀 밥은 이 휘발성 성분을 이루는 지방산이 분해되기 때문에 군내가 나서 맛이 떨어진다. 햅쌀이 맛나다.
- 쌀 씻기
- 박박 씻지 말고 움켜쥐듯 주무른다.
- 쌀을 씻은 첫물은 쌀겨냄새가 배지 않도록 빨리 헹군다.
- 씻은 뒤 오래 불리면 쌀겨냄새가 나고 밥알이 뭉개져 밥맛이 떨어진다.
- 쌀불리기
- 여름철 30분
- 가을철 1시간
- 겨울철 2시간
- 밥 하기 1시간 전에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 뒤 밥을 한다.
- 물의 양
- 햅쌀은 손가락마디
- 묵은쌀은 손등까지
- 압력솥> 무쇠솥> 옹기솥> 냄비
- 불의 세기
- 센 불에서 7~8분 끓인 뒤
- 중간불에서 8~10분 정도 끓여서 밥물이 잦아들게 하고
- 약한 불로 5~10분 정도 뜸 들인다.
- 뜸 들이기가 끝나면 뚜껑을 재빨리 열어 밥을 세워야 한다.
- 뚜껑을 여는 이유는, 밥솥 안에 있는 수증기가 물이 되어 밥에 떨어져 물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밥상의 주인은 '밥'입니다.
찬은 다만 밥을 거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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