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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통풍 痛風에 대하여

by 하마타 2023. 8. 25.

2022년 국내 통풍 환자 수는 50만 8397명으로 50만 명을 돌파

2012년 26만 5065명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47만1569(92.8%)명,

여성 3만 6828(7.2%)명으로 남성이 대부분

환자 증가세도 남성이 압도적
환자 증가율을 연령별로 분석했더니

20대 남성의 증가세가 가장 큼

국내 통풍 환자 진료 인원/국민건강보험공단


통풍은 요산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환자가 늘어남

식습관 서구화에 과당 음료 섭취 악영향

통풍체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돼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 요산은 필수아미노산(단백질)인 퓨린(purine)을
    간이 대사한 후 나오는 찌꺼기
  • 기름진 음식에 퓨린이 많음
  • 술의 원료인 에탄올은 요산 분해를 방해

 

20대 통풍 환자가 늘어난 원인

  • 식습관의 서구화
  • 콜라사이다와 같은 과당음료 섭취 증가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액상과당옥수수 추출물로 간에서 대사되면 요산으로 바뀐다
단백질 보조제가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고, 근육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요산 수치는 올라갈 수 있다

통풍성 관절염 /서울아산병원 제공

“혈액 순환 안되는 곳에 쌓여서 염증 일으켜”

통풍은 내 몸에 요산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병

건강한 사람은 간이 단백질을 대사해서 요산(찌꺼기)을 쏟아내면

신장이 이를 분해해 대소변으로 배출.

단백질이 너무 과도하게 유입되거나,

간과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문제 발생

요산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몸속에 떠다니면서 발끝, 손끝처럼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곳에 쌓여

크리스털처럼 뾰족한 결정체를 만들어 염증을 유발

 

요산 나트륨 결정체가 신장에 쌓이면 신장결석,

관절, 연골, 힘줄에 쌓이면 통풍을 일으킴.

결정체가 관절을 찌르면 염증이 생기고,

찌르는 듯한 ‘급성 통풍 발작’이 생긴다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 치료와 식단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식단 관리를 해도 발작이 만성화

‘통풍관절염’이 됨.

 

바람만 불어도 고통스럽다고 해서 통(痛)풍(風) 이라고 불린다.

영문으로는 ‘gout’라고 쓰는데, 악마의 침이 관절에 들어와 생긴 병이란 뜻

술은 최악의 음식…“약 먹으면서 평생 관리해야”

일러스트=이은현

‘치맥’은 통풍을 일으키는 최악의 조합.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와 치킨 같은 튀긴 음식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몸속 요산 수치를 높인다.

술에 들어있는 에탄올은 요산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

“맥주뿐만 아니라 모든 술이 통풍에는 나쁘다”

등푸른생선이나 오징어와 같은 고단백 식품 적당량 섭취할 것


통풍 치료에는 통증을 완화하는 항염증제

“혈중 요산 농도가 6.8㎎/dL 이상이 되면 결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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