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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빈대' bedbug, 넌 누군데 빈대붙냐?

by 하마타 2023. 11. 8.

 

최근들어 뉴스에 매일 등장하는 빈대에 대해 알아봅니다.

빈대는 어떤 벌레고 어떻게 퇴치하는지까지 가볼까요?

 

'빈대'(Cimex lectularius, the common bedbug)

  • 노린재목(Order Hemiptera)에 속하는 곤충
  • 대부분이 식물의 수액을 먹이로 하나,
    일부는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을 빨아 먹는다.
  • 주로 온대에 분포하며, 4-5 × 3 mm의 황갈색 난원형 곤충
  • 빈대(bedbug)는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사라졌으나
    재차 해외에서 유입

 

생김새

  • Cimicidae 빈대들은 앞뒤로 납작하게 눌린 모양
  • 날개의 흔적은 있지만 실제로는 없다.
  • 흡혈하는 주둥이가 마디로 구성되어
    보통 때에는 배 쪽에 접어둘 수 있다.
  • 한 쌍의 복안(腹眼, complex eye)
  • 더듬이는 네 개의 관절로 되어 있다.
  • 배가 여덟 개의 체절로 구성
  • 특유의 빈대 냄새를 풍기는 취선(臭腺)이 있다.
  • 수컷은 끝이 뾰족하며 끝에 음경(edeagus)이 있다.
  • 암컷은 배 체절이 넓고 끝이 둥글다.

 

 

빈대로 인한 질병 - 피부염

  • 흡혈에 따른 일차적 피부 손상이 있으며
  • 침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있어 심하게 붓고 가렵다
  • 개인에 따라 신경과민이나 불면증이 있을 수 있다.

 

빈대 물린 자국

  • 빈대 물림 자국은 보통 아침에 피부에 나타나지만,
    며칠 동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음
  • 직선으로 또는 무리로 여러 물린 자국이 있을 수 있음
  • 붉고 융기된 가려운 돌기
  • 작은 구멍
  • 자주색의 납작한 반점
  • 물집

 
 

물린 자국은 약 1주 후에 사라집니다.

물린 부위를 긁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 치료에 쓰이는 약

  •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크림
  • 항히스타민제

빈대 퇴치 방법들

  • 의류와 침구를 세탁한 후 최고 온도로 설정한 건조기로 건조
  • 122°F(50°C) 이상의 온도로 방 전체 난방
    50도 이상에서는 절멸

  • 살충제(곤충을 죽이는 화학물질) 사

 


일상생활에서 빈대와 관련되어 사용되는 표현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이 "빈대붙지마라" 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아닐까싶다.

두가지 말의 뜻을 살펴본다.

 

빈대붙다.

그저 남에게  붙어서 공짜로 무엇이든 

해결하려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이말은 빈대의 습성을 말하는 말인데 

빈대는 밤에민 활동을 하는 야행성 해충으로 

밤에 어둥을 타고 내려와 사람몸에 납작 붙어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살아간다

이와 같이 그저 남에게 붙어 살아가려는 사람을 

빗대어 빈대 붙다라고 한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손해를 크게  것은 생각하지 않고 

당장의 마땅치 아니한 것을 없애려고 

 덤비기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

앞뒤 안재보고 그냥 감정적으로 대응함을 뜻한다.

 

빈대떡

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다음 

맷돌 따위로 갈아 번철에 부쳐 전병처럼 부쳐만든 음식.

=>빈대떡(20세기~현재)

현대 국어 ‘빈대떡’의 옛말인 ‘빈대떡’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빈대’와 ‘떡’이 결합된 것인데, ‘빈대떡’의 옛말인

‘빙쟈떡’은 ‘빙쟈’와 ‘떡’이 결합한 건인데 ‘빙쟈’는 한자어 ‘’로

17세기부터 문헌에 쓰이기 시작하였다.

‘떡’은 15세기부터 쓰이기 시작하였는데 근대 국어 후기에

‘ㅼ’이 ‘ㄸ’으로 표기됨에 따라 19세기에는 ‘떡’으로도 표기되었다.

그런데 정작 ‘빈대떡’의 ‘빈대’가 ‘빙쟈’에서 변화된 말인지

아니면 ‘빙쟈’와 ‘빈대’는 의미상 관련이 없는 말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빈대떡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빈대처럼 납작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주장에서부터 

옛날 서울에서  사는 사람이 떡을 해서 하인으로 하여금 

수레에다 싣고 다니며 거리에서 가난한 사람들, 

 빈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데서 나왔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가장 널리 안정되고 있는 것은 조선시대에 

최세진이 풀이한 [박통사언해()]에서 설명하고 있는 

餠食者 병저의 중국식 발음인 '빙져'에서 왔다는 설이다.

 

 

땅빈대

대극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뿌리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퍼져서 땅에 깔리며, 꺾으면 흰색의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다. 

8~9월에 옅은 자주색 꽃이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삭과() 익으면  쪽으로 갈라진다. 

거친 땅이나 밭에 나는데 한국, 일본, 아시아,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애기땅빈대(비단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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