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리스킹
De-risking 위험 완화
이 용어가 처음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3월30일 대중 정책과 관련된 연설에서
이 말을 처음 쓰면서부터다.
유럽연합이 옛 냉전 시절처럼 중국과 적대적으로
관계를 끊는 ‘디커플링’(관계단절)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의존’을 낮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나가겠다(디리스킹)는 의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낭패를 봤으니
중국에 대해선 미리 이런 위험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유럽연합은 희토류의 98%,
배터리 광물 리튬은 97%를 중국에서 들여온다.
디리스킹 전략을 통해 이 비율을 낮춰갈 것으로 보인다.
이 용어가 화제에 오르자 미국도 화답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달 뒤인 지난달 27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강연에서
“우리는 디커플링이 아니라 디리스킹을 지지한다”며
“디리스킹은 근본적으로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어느 국가의 강압에 종속될 수
없다는 점을 보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용어는 20일 공개된 주요 7개국
공동선언에까지 오르게 된다.
‘디리스킹’이란 무슨 뜻인가요…유럽의 ‘중국 위험 줄이기’가 출발점 : 유럽 : 국제 : 뉴스 : 한겨레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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