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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개와 늑대의 시간 = 황혼

by 하마타 2023. 5. 10.

개와 늑대의 시간이란 우리말로 "황혼"을 뜻한다.

황혼 黃昏

1.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또는 그때의 어스름한 빛
2. 사람의 생애나 나라의 운명 따위가 한창인 고비를 지나 쇠퇴하여 종말에 이른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혼'이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12간지 시각 체계의 시간대인 戌(술, 19시~21시)의 다른 명칭 중 하나에서 유래했다. 옛 사람들은 낮과 밤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여겨, 나라별로 전설이 내려온다.

끝무렵을 나타내는 여러 유의어들 중에서는 가장 뉘앙스가 긍정적이고 어감도 멋지다. 때문에 '인생의 황혼기' 같은 식으로 특정 대상의 말기 혹은 말년을 긍정적으로 서술할 때 자주 쓰인다.

프랑스에서는 ‘L'heure entre chien et loup(개와 늑대의 시간)’라고 한다. 밤의 짙은 푸른색과 낮의 짙은 붉은 색이 만나 저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반갑게 다가오는 개인지 사냥감에 달려드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나타낸다. 다만 이쪽은 blue hour, 즉 황혼 하면 떠오르는 붉은색보다는 밤이 다가오는 푸르스름한 색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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