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긴개긴
흔히 거기서 거기라는 뜻으로 "도찐개찐"이란 말을 하곤 합니다.
정확한 표현은 "도긴개긴"입니다.
윷놀이에서
도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나
개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뜻으로,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비슷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유의어로,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가 쓰이기도 합니다.
윷놀이를 할 때
도, 개, 걸, 윷, 모의 끗수에 따라 말을 한 끗에서 다섯 끗까지 움직이게 되는데
‘긴’은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나타낸다. ‘
도긴개긴’은
‘도’로 상대편의 말을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나
‘개’로 상대편의 말을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나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한 끗을 앞서거나 두 끗을 앞서거나 대세엔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사소한 차이란 의미다.
또 다른 곳에서는 도친개친이 맞다고 하기도 합니다.
흔이 윷놀이를 할 때, "윷친다"라고 하는데
윷놀이를 하다가 도를 던지면 "도를 치는 것이고"
개를 던지면"개를 치는 것"이죠.
"도를 치나 개를 치나"를 줄여서 말하면 "도친개친"라는 설도 있습니다.
저는 왠지 설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도친개친을 강하게 발음하면 도찐개찐이 되는 것이구요.
오늘은 도긴개긴, 도친개친, 도찐개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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