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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금실? '금슬 琴瑟'이 뭘까?

by 하마타 2023. 3. 17.

TV를 볼때나, 주위에서 사이가 좋은 부부를 두고

금슬이 좋다고들 한다.

이 금슬이 뭘까?

'금실'로 잘못알고 있는 분도 더러 있는거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금슬 琴瑟 은 거문고 '금' 에 큰 거문고(비파) '슬'로 이루어진 단어죠.

바로 ‘부부간의 금슬’ 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현악기이지만 현의 수가 다른 거문고와 비파를 

어울리게 잘 연주해야 좋은 소리가 날 수 있다는 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잘 어울림을 부부사이에 빗대어

부부사이의 사랑이 두터움을 표현하는 거죠.​

 

"저 부부는 참 금슬이 좋아 부럽다."​


거문고 ‘금(琴)’

거문고

오동나무와 밤나무를 붙여서 만든 울림통 위에

명주실을 꼬아서 만든 6줄을 매고 술대로 쳐서

소리를 내는 거문고는 해죽(海竹)으로 만든 술대를

오른손 식지와 장지 사이에 끼고 엄지로 버티어

내려치거나 뜯어 연주를 하는 전통악기

 

​비파 ‘슬(瑟)’

비파


비파의 유래는 손을 밖으로 밀어서

소리내는 것을 비(琵)라 했고,

손을 안으로 끌어들여서 소리내는 것을

파(琶)라고 하는데서 유래

현재 두 종류의 비파가 전해지고 있는데

바로 ‘향비파’와 ‘당비파’입니다.

향비파는 곧은 목을 지녔고, 술대로 줄을 튕겨서 연주하지만,

당비파는 굽은 목을 지녔고, 가조각(假爪角)이나 발목(撥木)으로

줄을 튕겨서 연주하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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