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늘 오는 지겨운 장맛비
꼭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는
여름에 오랫동안 내리는 그 비를 우리는
'장마'라 합니다.
장마는 왜 '장마'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죠.
국어 사전에는 장마를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
라고 되어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니까
길장 長 에 내가 모르는 한자 "마"가 있고
이 "마"가 비와 관련 있겠지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장마는 한자를 인정하지 않고 한글말로 되어있습니다.
어원을 보면 조선시대 '댱마' 에서 왔다고 되어있는데
설명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霖 댱마 림
긴비를 '댱마'라고 했고 댱마=>당마=>장마 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러합니다.
의복의 주 원료인 삼베를 만드는 대마
그러니까 긴(長) 마(麻)를 생산하는 계절이
딱 7월인거죠. 이 긴마가 있는 시기를
"댱(장)마철"이라고 했고, 댱마철에 내리는 비를댱맛비라고 했다가 나중에 장마, 장맛비가된건 아닌지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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